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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의 핵심인 부분합격 제도의 원리와 회계감사 과목의 유예 전략을 상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60점 절대평가 기준과 유효기간, 그리고 합격을 위한 수험 대책을 확인해 보세요.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의 합격 문턱을 낮추는 부분합격 제도의 이해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직 자격시험 중 하나인 공인회계사(KICPA) 시험은 방대한 학습량과 높은 난이도로 유명하지만, 수험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할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안전장치이자 희망의 끈이 바로 '부분합격 제도'입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시행하는 이 제도는 1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이 치르는 2차 시험의 5개 과목(세법,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 중에서, 전체 과목을 한 번에 모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특정 기준을 넘긴 과목에 한해 합격을 인정해 주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총점 합산제나 과락 제도가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각 과목별로 배점의 6할(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해당 과목을 합격한 것으로 처리하여 다음 해 시험에서 그 과목의 응시를 면제해 주는 '과목별 부분합격제'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수험생이 전략적으로 학습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예를 들어 동차(1차 합격 연도에 2차까지 합격)를 노리기에 시간이 부족한 경우, 상대적으로 암기량이 많고 휘발성이 강한 '회계감사' 과목을 일부러 포기하고 나머지 4과목에 집중하여 부분합격을 노리는 식의 전략적 접근이 가능합니다. 특히 2025년부터 개편된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하에서도 이 부분합격 제도는 여전히 수험 생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시험 진입 전 이 제도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 됩니다.





회계감사 과목의 특수성과 60점 절대평가 기준의 적용
2차 시험 과목 중에서도 '회계감사'는 다른 계산 위주의 과목(재무관리, 원가회계 등)과는 달리 서술형 논술과 기준서 암기가 주를 이루는 독특한 과목으로, 부분합격 제도를 활용할 때 가장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과목입니다. 부분합격의 기준은 명목상 '절대평가'를 표방하고 있어 각 과목 배점의 60% 이상(회계감사는 100점 만점에 60점)을 득점하면 합격으로 인정받지만, 시험의 난이도나 당해 연도 수험생들의 수준에 따라 실질적인 채점 기준이 조정되기도 하는 미묘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회계감사는 표준감사기준서(ISA)의 문장을 얼마나 정확하게 암기하고 상황에 맞게 서술하느냐가 관건인데, 채점자의 재량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 수험생들이 느끼는 '칼채(엄격한 채점)'와 '물채(후한 채점)'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만약 해당 연도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 60점을 넘긴 사람이 최소 선발 예정 인원에 미달할 경우에는 점수를 조정하여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60점이라는 절대적인 벽을 넘어야만 부분합격이 인정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회계감사를 부분합격 과목으로 남겨두거나 혹은 동차 기간에 부분합격을 노릴 때는,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키워드 중심으로 답안을 작성하여 60점 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는 정교한 답안 작성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부분합격 유효기간과 유예생(Deferred Candidate)의 운명
회계감사 과목을 포함하여 2차 시험에서 부분합격을 하게 되면, 그 효력은 '다음 회차' 시험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이 이 제도의 가장 중요한 제한 사항이자 수험생을 압박하는 요인입니다. 즉, 올해 2차 시험에서 회계감사를 제외한 4과목에 합격하고 회계감사만 불합격했다면, 이 수험생은 내년 2차 시험에서 오직 회계감사 1과목만 응시하여 60점을 넘기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되는데 이를 흔히 '1유예(1과목 유예)'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만약 내년 시험에서도 회계감사 과목에서 60점을 넘기지 못해 불합격하게 되면, 기존에 합격했던 4과목의 부분합격 효력까지 모두 상실되어 다시 1차 시험부터 시작해야 하는 가혹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수험가 은어로 '유예 탈락(유탈)'이라고 하며, 이는 수험 기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회계감사 한 과목만 남은 소위 '감사 유예생'들은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오로지 한 과목에만 쏟아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을 떠안게 됩니다. 부분합격 제도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 기한을 설정함으로써 수험생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 유효기간 내에 승부를 보는 것이 수험 생활을 단축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회계감사 유예 전략, 버리는 카드인가 히든카드인가
많은 동차 준비생들이 학습량이 방대한 세법이나 난이도가 높은 재무관리에 치여 상대적으로 늦게 공부를 시작하는 회계감사를 아예 포기하고 '감사 유예' 전략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한정된 시간 내에 5과목을 모두 챙기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하에, 회계감사를 과감히 버리고 나머지 4과목의 합격률을 높여 내년에 1과목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최근 공인회계사 시험의 경향을 보면 회계감사의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지엽적인 주제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감사 유예가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동차 기간에 강의라도 한 번 듣고 40~50점대 수준까지 끌어올려 놓지 않으면, 유예생이 되었을 때 생소한 용어와 논리에 압도되어 슬럼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감사 1유예'가 되었을 때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오히려 공부 텐션이 떨어지거나, 회계법인 파트타임 근무(비지 시즌 알바)를 병행하다가 공부 리듬을 잃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부분합격 전략은 동차 기간에 회계감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되, 만약 시간이 정 부족하다면 최소한의 방어적인 학습을 통해 '운이 좋으면 합격, 아니면 내년에 익숙한 상태로 재도전'할 수 있는 베이스를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2026년 이후 시험 경향과 부분합격을 위한 최적의 학습 로드맵
2025년 시험 제도 개편 이후 2026년에 접어들면서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실무 연관성이 높은 주제와 IT 관련 감사 환경 변화를 반영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어 부분합격을 위한 학습 로드맵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합니다. 회계감사 과목의 경우 단순한 기준서 암기를 넘어, 구체적인 감사 상황에서의 전문가적 판단 능력을 묻는 사례형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분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기본서를 다독하여 기준서의 문장에 익숙해지는 것을 1단계로 하고, '목차 잡기'와 '키워드 현출' 연습을 통해 답안지의 가독성을 높이는 훈련을 반복해야 합니다. 또한 유예생의 경우, 다른 과목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을 활용하여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하는 지적 사례나 최신 개정된 감사 기준을 꼼꼼히 챙겨 불의타(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비하는 심화 학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분합격 제도는 60점만 넘으면 되는 시험이므로, 100점을 목표로 지엽적인 것까지 모두 공부하기보다는 빈출 주제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여 확실한 득점원을 확보하는 '선택과 집중'의 묘미를 살려야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이 부분합격 제도를 영리하게 이용하여, 무리한 욕심보다는 현실 가능한 목표 과목을 설정하고 차근차근 합격의 퍼즐을 완성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